KGC VS 흥국생명
GS칼텍스에 1위 자리를 뺏긴 여자배구의 흥국생명. ‘시즌 6위’ KGC 인삼공사를 잡고 승률을 높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KGC 인삼공사는 10월 29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펼친다. KGC는 27일 기준 6개 팀 중 6위(0승2패, 1승점)를 기록하며 저조한 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KGC의 세트득실률은 0.500, 점수득실률은 0.834. 반면 흥국생명은 27일 기준 승점 6, 2승1패로 팀 2위를 달리고 있다. 세트득시률 1.500, 점수득실률 1.174로 KGC와의 차이는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서도 흥국생명이 1위(62승점, 21승9패), KGC는 6위(21승점, 6승24패)를 기록해 흥국생명 기록이 앞서 있다. 지난 시즌 KGC의 흥국생명 상대 전적은 45승50패, 시즌전적은 0승6패였다.
‘1위 후보’ 흥국생명은 현재 GS 칼텍스보다 순위가 밀려 있다. 그러나 팀에서 활약하는 주요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흥국생명 전력은 탄탄하다는 평이다. 우선 한국도로공사와의 개막전에서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 최다인 33점을 터트린 이재영이 흥국생명에 있다. 이재영은 27일 현재 67득점을 따내며 득점 부분에서 1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탁월한 서브 실력의 김미연, 수비를 담당하는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 후위공격을 책임지는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 등이 공격, 수비, 디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유력한 선수로 유명하다.
KGC에서는 효율 43.75로 리시브 TOP 5위 선수에 이름이 오른 리시브의 레프트 최은지와 오지영, 속공과 서브에 탁월한 센터 박은진, 오픈공격에서 실력을 선보이는 라이트 디우프 등 개인기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디우프는 지난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득점을 올리며 독주를 했다. 다만 수비망이 탄탄하지 못하는 등 여러 실책으로 인해 현대건설에게 세트스코어 1-3(23-25 25-14 25-19 25-19)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현재까지의 경기력 등을 종합하면 흥국생명이 단연 우위다. 흥국생명의 공격력, 수비망 등 공격, 블로킹, 서브 등 점수는 흥국생명(147, 21, 9)이 KGC(110, 11, 5)보다 높은 상황이다. KGC의 과제는 공격력보다는 레프트 포지션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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