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 VS 흥국생명
올 시즌 1위를 꿈꿨던 흥국생명이 팬들의 예상 밖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면서 체면치레를 한 모양새다. 지난 시즌 중위권 성적의 IBK 기업은행도 부진한 기록을 이어가는 상황. 두 팀이 오는 17일 진검승부를 벌인다.
IBK 기업은행은 오는 12월 17일 오후 7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IBK 기업은행은 15일 오전 기준 현재 4승10패, 승점12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기록이다. 흥국생명은 8승6패, 승점 27로 3위다. 지난 시즌 두 팀의 기록은 각각 4위, 1위였다. IBK 기업은행과 흥국생명 모두 지난 시즌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 특히 2018-2019 V 리그 1위인 흥국생명의 경우, 이번 시즌 성적은 예상 밖이다. IBK 기업은행의 흥국생명 상대 전적은 39승15패, 시즌전적은 0승2패다. IBK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전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IBK 기업은행은 최근 GS 칼텍스전에서 승리했다. GS 칼텍스는 현재 1위를 달리는 ‘강팀’ 중 강팀. IBK 기업은행은 지난 14일 GS 칼테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2, 25-27, 25-20)의 성적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김희진(12점, 블로킹 5개), 표승주와 어나이, 리베로 박상미 등이다. 이 중 승리 주역은 단연 표승주였다. 그는 어나이(21점)보다 1점 더 많은 22점을 올려, IBK 기업은행의 승리를 견인했다. 어나이는 득점 4위(287점)에 오른 선수다.
이번 시즌 1위 예상 후보는 흥국생명이었다. 개막 초반까지 대다수 감독들이 이같이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성적은 저조한 상황. 다행히 지난 12일 한국도로공사전 승리로 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 세트 스코어 3-1(25-23, 25-20, 26-28, 25-16)의 승리로, 팬들의 전투력은 올라간 상황이다. 흥국생명의 에이스로는 단연 이재영이 있다. 그는 득점 2위(364), 공격 4위(성공률 40.25), 오픈공격 4위(성공률 36.62), 후위공격 3위(성공률 42.00) 등 상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재영은 12일 경기에서 최다 득점인 33점(성공률 39.74%)을 올렸다. 이날 주춤한 루시아도 후위공격 2위(성공률 42.11)에 오른 인물이다. 수비 3위의 김해란(세트당 7.91), 세트 3위 조송화(세트당 9.52), 서브의 김미연(세트당 0.33), 블로킹의 김세영(세트당 0.06) 등도 흥국생명을 이끄는 주요 선수들이다.
현재까지의 팀 기록, 전력, 순위만 보면 흥국생명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IBK 기업은행과 흥국생명 모두 최근 GS 칼텍스, 한국도로공사 등 ‘중위권 이상’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그만큼 두 팀이 펼칠 경기에 대해 팬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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