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 VS 흥국생명
이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흥국생명이 저조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흥국생명은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리고 다시 1위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IBK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는 11월7일 오후 7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 1위를 기록한 반면, IBK 기업은행의 성적은 4위였다. 3일 기준 두 팀의 성적은 역시 상이하다. IBK 기업은행은 1승3패, 세트득실률 0.364, 점수득실률 0.878로 6위를 기록 중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흥국생명도 저조한 성적은 마찬가지. 흥국생명은 현재 2승2패(승점 7), 세트득실률 1.143, 점수득실률 1.103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IBK 기업은행의 흥국생명 상대전적은 39승13패, 시즌전적은 0승0패다.
현재 IBK 기업은행의 성적은 최하위다. 지난달 30일 GS 칼텍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IBK 기업은행. 당시 어나이가 17득점을 올리며 팀 내 활약을 했다. 주요 선수로 리베로 백목화, 아포짓 스파이커김희진, 표승주 등이 꼽힌다. 그러나 백목화의 GS 칼텍스전 리시브 효율은 18%에 불과했고, 공격과 블로킹 등에서 모두 저조한 실력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로 간 고예림 자리에 온 윙스파이커 김주향, 속공과 이동 공격에 이점이 있다는 변지수 등 주요 선수들이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아직 제대로 된 실력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는 평이다.
흥국생명 선수진도 탄탄하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최다 33점을 터트린 흥국생명의 스파이커 이재영, 서브의 김미연,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 등이 버티고 있다. IBK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이재영의 공격력을 막아야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흥국생명에서 후위 공격을 담당하는 루시아 프레스코, 김세영, 조송화 등이 있어 IBK 기업은행으로서는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재영이 본 실력을 다 발휘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로서는 흥국생명의 우위가 점쳐진다. IBK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수비진, 리시브 효율, 공격력 등 전반적인 경기 상황을 보면 흥국생명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IBK 기업은행 주요 선수들의 수비력, 리시브 효율 등이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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