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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V리그: ‘1위 탈환’ 현대건설과 GS 칼텍스, 어느 팀이?

현대건설 V GS칼텍스

이번 시즌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는 현대건설과 GS 칼텍스가 1위 자리를 놓고 겨눈다. 두 팀의 순위는 하루 새 뒤집히고 있다. 치열한 ‘승리 다툼’을 벌이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11월 28일 오후 7시 수원경기장에서 GS 칼텍스와 맞붙는다. 24일 기준 1위 팀은 GS 칼텍스다. 현재 GS 칼텍스(승점 21, 7승1패)다. 현대건설은 승점 19, 7승2패로 2위다. 현대건설과 GS 칼텍스의 승점 차는 2점이다. 두 팀의 공통점은 지난 시즌보다 팀 성적이 올랐다는 사실이다. 2018-2019 V리그 팀 순위상 현대건설은 5위, GS 칼텍스는 3위였다. 현대건설의 GS 칼텍스 상대전적은 50승46패, 시즌전적은 0승1패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이 상위권 기록을 세우는 이유, 주요 선수들의 기량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외국인 선수 마야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득점왕’ 출신의 헤일리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마야 선수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서다. 헤일리 영입으로 현대건설 경기에는 파란불이 켜진 상황. 여기에 오픈공격에 탁월한 양효진(성공률 43.02, 득점 145)이 버티고 있다. 양효진은 오픈공격, 공격(44.23)에 이어 블로킹(세트당 0.69)에서도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아울러 이다영, 그리고 시간차공격 TOP 5에 오른 황민경, 고예림 선수 등도 현대건설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로 이적한 고예림도 팀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GS 칼텍스 돌풍도 매섭다. 1위 자리를 유지 중인 GS 칼텍스에도 주요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에이스이자 최장신 공격수 메레타 러츠(라이트), 이번 시즌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강소휘 등이 팀 내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레프트 이소영, 리베로 한다혜, 센터 한수지 등도 GS 칼텍스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특히 러츠는 24일 기준 득점 174으로 ‘득점 TOP 5위’ 안에 든 데다, 오픈공격(성공률 41.44), 후위공격(성공률 42.48) 등 기록을 세우고 있다.

현재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 막상막하 성적으로, 1위 쟁탈전이 이어가고 있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할 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평이 이어지는 이유다. 다만 GS 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공격력이 비슷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에 영입된 ‘득점왕’ 헤일리가 변수로 떠올랐다. 이 점을 고려하면 현대건설 승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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