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vs 정관장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1월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IBK기업은행이 앞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서울 원정에서 GS칼텍스에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정관장도 수원 원정에서 현대건설에 셧아웃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소영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쟁점
‘통한의 역전패’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최정민, 일 낼까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 Kixx에 세트 스코어 2-3(25-14, 22-25, 25-17, 23-25, 10-15)으로 패했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38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최정민이 13점, 황민경이 12점, 표승주가 8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4쿼터 후반 대역전 발판이 된 아베크롬비의 공격 범실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팀은 졌지만, 미들블로커 최정민은 빛났다. 이날 아베크롬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진 최정민은 15일까지 V리그 여자부에서 세트당 블로킹 1위(0.84개)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팀이 치른 23경기 92세트에 모두 출전해 거둔 성적이다. 데뷔 2년 차인 2021~22 시즌 세트당 블로킹 0.32개를 기록한 최정민은 지난 시즌 0.54개로 잠재력을 보여주더니 올 시즌 실력이 만개했다.
최정민의 활약은 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에 작은 위안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100% 컨디션이 아닌 김희진을 잘 받쳐주고 있어 반갑다. 휴식기 이후 IBK기업은행이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선봉에는 분명 최정민이 있을 것이다.
‘소영 선배’ 이소영, 부활 완료… 반등 시동 거는 정관장
정관장은 지난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세트 스코어 0-3(21-25, 21-25, 17-25)으로 완패했다. 블로킹(4-11), 서브 에이스(2-6)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열세를 보인 정관장은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허무하게 승리를 헌납했다. 메가왓티 퍼티위(메가)가 1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소영, 지오바나 밀라노(지아)가 각각 12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뒤 이소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 감독은 “소영이가 팀에 온 뒤 가장 좋은 공격 폼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4월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지난해 11월 2023-24 시즌 3라운드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하지만 수비력, 리시브 등에서 불안감을 노출하며 두 경기 만에 스타팅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4라운드 이후 예전 기량을 되찾고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소영이 부활한 4라운드 정관장은 3승 2패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2016~17시즌을 마지막으로 7년째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정관장은 ‘봄 배구’가 간절하다. ‘소영 선배’ 이소영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1승 27패로 IBK기업은행의 압도적 우세다. 최근 5경기(이하 리그 컵 일정 포함) 맞대결 성적도 3승 2패로 IBK기업은행이 앞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정관장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IBK기업은행이 1승 4패, 정관장이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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