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vs 현대건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12월 16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백중세다. 정관장은 홈에서 도로공사에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지오바나 밀라나(지아)가 공수에서 맹활약한 가운데 정호영, 박은진이 네트를 장악하면서 도로공사를 6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현대건설도 최하 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7연승을 질주,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쟁점
‘훈련량 확대’ 효과 확실하네… “더 이상 패배 핑계 댈 수 없어”
정관장은 13일 홈에서 열린 2023-24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21, 25-18)로 완파했다. 지아가 22득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미들블로커 정호영, 박은진이 각각 11득점, 7득점을 수확하며 뒤를 받쳤다. 메가왓티 퍼티위(메가)도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17득점을 올리며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도로공사보다 범실이 훨씬 많았음에도 자신감과 해결 능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데 성공했다.
정관장은 최근 고희진 감독 주도 아래 훈련량을 대폭 늘렸다. 어이없는 범실을 줄이기 위해서다. 1라운드에선 비시즌 동안 맹훈련이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시즌에 접어들고, 훈련량이 줄어들자 범실이 늘어났다는 게 구단의 분석이다. 주전 선수들은 따로 ‘비디오 미팅’을 진행하고, 아침 식사 전 선수단 전체가 참여하는 ‘멘털 미팅’을 통해 팀 결속력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고 감독은 “모든 게 다 실력”이라며 “더이상 (패배에) 핑계를 댈 순 없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전은 고희진 감독이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트레이닝했던 내용이 실현된 경기였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전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의 반격이 시작됐다.
파죽의 ‘7연승’ 질주… 현대건설에는 ‘수원산성’이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를 세트 스코어 3-0(25-17 25-23,28-26)으로 제압했다. 블로킹 3개를 포함, 7득점을 올린 양효진을 앞세워 1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한 현대건설은 2, 3세트 페퍼저축은행의 공세에 밀리는 듯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왔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20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위파위가 10점, 정지윤이 6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의 7연승 배경에는 양효진-이다현-모마로 이어지는 ‘수원산성’이 있다. 현대건설은 13일 기준 세트당 블로킹 1위(2.45)를 달리고 있다. 특히 3라운드에는 세트당 2.90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2위 IBK기업은행(2.17개)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미들블로커 양효진(190㎝), 이다현(185㎝)이 철벽을 구축한 뒤 모마가 적극적으로 블로킹에 가담하는 공식이 먹히고 있는 것이다. 강성형 감독은 “지금 잘하고 있는 패턴과 믿음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정지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안한 출발이 예상됐다. 위파위-김다인-이다현-김연견의 호흡도 물음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위파위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정지윤은 지난달 복귀전을 치렀다. 강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5승 76패로 정관장의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이하 리그컵 포함) 맞대결 성적은 정관장이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정관장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현대건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정관장이 3승 2패, 현대건설이 5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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